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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총괄대책본부 운영하고 지원인력 급파"...필리핀 세부공항 대책 발표

- 탑승한 173명 건강상태 이상 무...대부분 귀가

  • 기사등록 2022-10-24 1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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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은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가동하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경영층 주재로 유관 임원이 모두 참석한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다. 총괄대책본부에서는 각 부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위해 실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했다. 또, 대한항공은 1차적으로 24일 오전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4명, 마닐라 지점에서 3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해당 지원 인력들의 경우는 세부적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탑승객들에 대해 추가로 조치를 취했다"며 "노약자 및 휠체어가 필요한 일부 승객들은 공항 내 진료소로 이동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다수의 승객이 원래 각자의 목적지로 귀가했고 일부는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 "여권 등 입국서류를 항공기에 두고 내린 27명의 승객들을 위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전원이 입국 시점까지 함께 대기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한항공은 보항편 운항을 재개하고 추가 지원인력이 파견될 예정이다. 운항이 재개될 기종은 보잉777-300ER이며 활주로가 재개되는 시점에 즉각적으로 보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추가 지원인력이 보항편에 탑승할 예정이며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을 책임자로 관련분야(정비∙안전보안 등) 책임자 40여명과 국토부 감독관 2명,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3명 등이 탑승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하늘길 대한항공 본사 사옥.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이번 대책은 24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E631편(여객기)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세부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지만 활주로를 지나쳤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 승무원 11명이 탑승해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객기 앞 부분이 파손됐다. 탑승했던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개 호텔에 투숙 후 대체편을 탑승할 예정이다. 항공기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필리핀 사고 조사기관에서 항공기 견인에 필요한 조치를 수행 중이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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