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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서봉균)과 함께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앰플리파이 CEO 크리스티안 마군(Christian Magoon)은 국내 대표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주년을 축하하고, 향후 양사의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방한했다.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간담회에서 앰플리파이는 미국 ETF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현재의 성장세를 통해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ETF 시장은 전세계 ETF 규모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2000년 뮤추얼 펀드가 8,349개에서 지난해 8,887개로 연평균 약 0.31% 증가한 반면, 2000년 80개에 불과했던 ETF는 2,690개로 연평균 약 19.22%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미국 ETF 시장이 5년 후인 2027년에 이르면 뮤추얼 펀드 규모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또 통상적으로 시장이 하락하면 기존 뮤추얼 펀드나 주식, 채권 보유자가 ETF의 이점을 경험하게 되면서 시장 반등 시 ETF 순자산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설명하며 시장이 어려움을 견디고 나면 ETF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1,339$Bn이었던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올해 9월 기준 약 6,306$Bn(한화 약 8962조원)로 10년만에 371% 증가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인수하며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앰플리파이의 메가히트 ETF 상품인 ‘블록(BLOK) ETF’와 ‘디보(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출시한 바 있다. 지난 7월 홍콩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으며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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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9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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