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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티아이 ,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사업 성공... 전라선 익산-여수EXPO

  • 기사등록 2022-04-26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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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철도신호제어시스템 기업 대아티아이(대표이사 이상백 이일수)가 지난 2020년 5월 수주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전라선 시범사업이 4월 19일 전라선 익산~여수EXPO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사용 개시됐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기반 철도통신망(LTE-R)을 적용했고 유럽표준규격인 ETCS를 준용해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다. 


대아티아이의 승강장안전문 감시시스템. [사진=대아티아이]

대아티아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토부의 국가 R&D인 '일반·고속철도용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제작설치'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열차 간의 간격 제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는 무선폐색센터를 개발해 고속선과 일반선에서의 현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국제 안전평가기관(독일TÜV SÜD)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SIL 4를 획득했고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장비와 시험절차에 의한 시험을 완료했다.


대아티아이는 2020년 KTCS-2 전라선 시범사업 3개 공구(익산~여수EXPO, 18㎞)를 수주했고, 이 사업구간에 대한 동일한 선로 조건을 기반으로 실제 장비를 통한 지·차상 LAB시험을 시스템 설치 전에 수행하여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검증을 완료했고, 철도안전법에 따라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대아티아이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무선폐색센터와 선로변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폐색정보전송장치, 지·차상 간 무선전송 데이터의 보안을 위한 암호키 관리장치인 키관리센터, 역 구내의 열차 안전을 확보해 진로를 설정해주는 전자연동장치 등 지상신호시스템 일체를 공급했고, 본 시범사업으로 적용된 KTCS-2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CTC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했다.


향후 정부에서 2032년 까지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KTCS-2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이번 시범사업 3개공구 전체를 담당한 대아티아이가 향후의 KTCS-2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철도신호기술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고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CS-2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 중국,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신호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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