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대표이사 정명훈)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여때는 지난해 매출액 20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59.2%, 35.08%, 36.6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줄었지만, 호캉스(호텔+바캉스) 등의 새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여기어때 앱 실제 메인화면. [사진=더밸류뉴스]
최근 여기어때는 미래에셋 주도 투자펀드 3곳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조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선 2019년, 기업가치 30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약 3년만에 기업가치가 4배 이상 커졌다.
2014년 설립된 여기어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숙박 사업과 함께 스튜디오 등 공간대여 사업에 나서면서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항공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곧 항공권 예매와 해외 숙박 서비스를 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