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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가 주목하는 키워드이다. ESG가 화두에 떠오르며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권도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 ‘UNGC’ 가입…"사회적 책임 강화"


교보증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발족한 국제협약으로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협의체다.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를 지원한다.


교보증권은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천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UNGC 가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ESG 글로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EGS경영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6월 이사회 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신설했고 ESG경영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ESG경영실무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사회책임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교보증권 제공이석기(왼쪽) 교보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교보증권]

IBK투자증권, ESG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판매


IBK투자증권은 10일부터 17일까지 '알파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타겟셀렉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을 판매한다. 


이 펀드는 글로벌 트렌드인 ESG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섹터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불확실한 장세에 대비해 미리 설정한 목표수익(Class A 기준 세전 연 7%)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다. 최소가입금액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운용은 알파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가 담당한다. 가입 시 Class A 기준 납입금액의 1.0%의 선취수수료가 부과되며, 보수는 연 1.535%다. 운용기간 중에는 추가설정이 불가능한 단위형이며 환매시 환매수수료는 없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ESG경영 실천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ESG협의회'를 신설했다. 'ESG협의회'는 전사 단위의 협의체로 ESG경영 전략과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 ESG경영 내재화와 각 부문의 ESG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자산운용, AI 활용 ESG액티브 ETF 신규상장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자산운용(대표이사 최영권)은 지난 5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 첫 상품으로 ESG 테마형 ‘WOORI(우리) AI ESG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WOORI AI ESG 액티브 ETF’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한 ESG투자와 액티브 ETF의 특성이 결합된 상품이다. 국내 상장된 기존 ESG ETF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ESG 종목을 평가·분석한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ESG분석은 기업평가 및 투자 대상 종목 선정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ETF 상품 라인업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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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2 1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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