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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보안성 더욱 높아진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신개발

- 보안 시스템온칩 개발사 ‘ICTK holdings’, 정보보안 기업 ‘EYL’, LG CNS 맞손

- 기존 기술 대비 암호 무작위성 26%↑, 사실상 최고 수준의 보안 성능

- 칩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손톱보다 작아’ … 초소형 IoT 기기에도 유용

  • 기사등록 2020-12-28 2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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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LG유플러스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기업 ‘아이씨티케이 홀딩스(ICTK holdings)’, 정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 LG CNS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보안이란 ‘양자 난수 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 키 중복 및 예측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IoT 기기에 사용하던 보안 기술인 ‘순수 난수 생성기(TRNG, True Random Number Generator)’대비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


3사는 이러한 QRNG을 ‘보안칩(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에 합쳐 ‘양자보안칩(QPUF)’으로 구성했다. QRNG와 PUF가 하나의 칩 안에서 서로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는 방식이다. 각각의 칩으로 구성돼 외부에서 신호를 주고받던 과거와 달리 정보 탈취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졌다.


이번 양자보안칩은 초소형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각각 별개의 칩으로 제작되던 두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치면서 사이즈가 절반으로 줄었다. 실제 칩의 크기는 가로·세로 3mm X 3mm로 손톱 보다 작은 수준이다. 


개발된 IoT 단말용 초소형 양자보안칩을 검지 손가락에 올려놓은 모습. [사진=더밸류뉴스(LG유플러스 제공)]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IoT 시장 선두주자로서 고객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이번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라며 “향후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mimimi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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