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빅5 제약 관련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종근당(대표이사 사장 김영주)으로 조사됐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빌딩.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종근당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86억원으로 전년비 15.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5 제약 기업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유한양행(13.07%), 한미약품(10.68%), 동아쏘시오홀딩스(5.17%), 녹십자(4.12%)의 순이다.
종근당의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1위를 기록한 종근당은 신약 및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우수한 개발능력을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다.
◆종근당,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예상
종근당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086억원, 20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5.75%, 13.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종근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유지하면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하였는데, 특히 코프로모션 상품이지만 마진율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캡이 전년 대비 170% 성장하면서 1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새로운 도전 품목이었던 골다공증 항체의약품인 프롤리아도 분기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면서 연간 500억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종근당 골당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치료에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관련 급여 기준 축소가 결정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글리아티린은 연간 약 600억원 가량 판매되며, 3분기부터 글리아티린의 추정치를 하향하여 올해 글리아티린 매출액 약423억원(YoY -30%)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제품 성장과 도입 신약 고성장이 예상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효율적인 영업활동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매출액 1조3730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이 전망된다.
종근당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종근당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94%이다. 27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5.02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3.15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32.51배이다.
◆김영주 대표이사 사장, “신약개발에 기업 미래 달렸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은 2013년 취임 후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 확대해 종근당의 매출 견인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항상 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 이 부진할 수 있다며 우려했지만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종근당은 현재 국내에서 신규 임상 건수가 가장 높은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매출을 견인하여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