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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NG. [사진=보잉사]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최근 보잉 B737 NG(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확인된 동체 균열로 논란인 미국의 항공사인 보잉사 기술진이 한국에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737 NG 동체 균열로 국내 항공기 9대가 운항 중단된 바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측 기술진은 최근 한국에 들어와 문제가 된 항공기 수리 진행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초 B737 NG계열 항공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며 현지 항공기 1900여대를 긴급 점검에 나섰다. 현재까지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는 전 세계 기준으로 53대다.

 

이후 FAA가 국토교통부에 균열 사실을 알리며 긴급점검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도 국내에서 운항 중인 동일 기종 150여대 중 누적 비행횟수가 3만회 이상인 42대를 우선 점검해 균열이 있는 9대의 항공기가 발견했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항공기들은 조사 이전까지 동남아, 일본, 중국 등으로 정상 운영해왔으나 국토부 점검 후 해당 항공기들은 모두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보잉 기술진이 한국에 파견된 만큼 문제가 발견된 항공기들은 이달 내로 수리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수리 소요 기간은 3주 내외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10월 25일 제주항공 회항, 10월 25일 대한항공 연료밸브 고장·지연 등 최근 일어난 항공기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 항공사 대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항공사에 조종사 비상 대응 훈련, 반복고장 발생 기종·부품 정비 방식, 비상 운항통제 절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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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5 15: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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