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최성연 기자]

19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진단국은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공정위는 조사관 30여명을 서울 여의도 소재 LG트윈타워, 광화문빌딩 등에 파견해 오전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LG그룹의 판토스 부당지원에 대한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LG그룹 대표 물류회사인 판토스의 부당 내부거래를 중심으로, 판토스가 거래하고 있는 LG전자, LG화학을 비롯해 지주사인 LG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토스의 2017년 기준 매출액은 1조9978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대략 2015년 55%에서 2016년 60%, 2017년 70%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17년 기준 그룹사 대상 매출 1조3786억 원 가운데 85.6%를 수의계약으로 거래를 했다.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해 체결하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거래를 하다 보니 부당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내용은 현재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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