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석)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대비 매출액은 26.6% 증가,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우아한형제들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배민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가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서비스 매출액은 3조5598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대비 369%, 거래액은 309% 증가했다.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총 주문수는 전년대비 5배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상품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 객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첫 연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퀵커머스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수와 주문수는 전년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다각화된 서비스 전략과 지속적인 혁신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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