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갑에 출마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립민속박물관 호남관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립민속박물관 호남관 유치가 성사될 경우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욱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호남지역 전통문화와 유산을 올바르게 보존 및 전승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광주 남구 대촌지역과 나주시 남평읍의 공동 경계지역에 ‘국립민속박물관 호남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후보는“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은 지역의 전통민속문화의 보존과 계승 활성화와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지역에 분관 신설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세계적 전통민속문화인 고싸움놀이를 보유한 대촌과 줄다리기·삼색유산놀이 등 민속문화가 발달한 인근의 나주시 등이 협력해 유치를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후보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은 예로부터 전통민속문화가 발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면서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호남관’ 유치 추진을 계기로 호남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이 제공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호남관이 유치되면 광주와 남구 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관람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부수적으로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박물관으로 현재 본관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경복궁 내에 있다. 서울 광화문 일대 직장인과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경기 파주에 분관이 있다. 현재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국립민속박물관 안동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진욱 후보는 광주 금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교보문고 상무를 거치며 실물경제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민주당 대표 선거 등에서 이재명 후보 대변인을 4차례 역임 후 지난해 8월 당대표 정무특보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정진욱 후보는 지역 내 산업기반 확충 및 첨단 기술 보유 기업 유치 등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남구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