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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4일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서울특별시 내 공영개발사업에서의 독점적 시장지위를 보유한 점과, 공공임대주택 사업 관련 차입부담 확대에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나신평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해 영위사업의 공공성과 정부통제 강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수행 중인 택지 분양 및 주택건설사업 등은 개발이익의 지역 내 환원, 지역 주거서비스의 안정화 도모, 지역 내 경제적 기반 확충 등의 측면에서 공공성을 가지고 있다. 또 ‘지방공기업법’등의 법령에 의거해 서울특별시장이 공사의 사장 및 감사 임면권, 업무감독권, 검사권 및 보고요구권, 결산 승인권, 사채발행 승인권 등을 바탕으로 공사의 사업 전반에 대해 높은 통제를 하고 있어, 정부통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공사는 주요 사업인 택지개발 및 주택분양사업의 사업여건이 우수한 수준이나, 지난 2020년과 2021년 위례, 마곡 및 고덕강일 지구 주택∙택지분양 이후 분양사업 규모가 축소돼 2022년 이후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향후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구룡마을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는 시점(계획상으로는 2025년)에 매출액이 재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서울특별시의 우수한 재정지원 능력 및 지원가능성이 공사의 재무부담을 완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출자, 보조금 교부, 장기대부 등의 수단을 통해 지방공기업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지방공기업의 사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사채상환을 보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양한 재무적 지원경로가 확보돼 있다.


또 서울특별시의 공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실적(유상증자,지역개발기금) 및 지원의지가 관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서울특별시 및 중앙정부의 지원가능성은 공사의 자체적인 재무부담을 완화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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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4 15: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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