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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대표이사 이상백 이일수)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고도화를 진행한다.


대아티아이 컨소시엄은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조감도. [사진=대아티아이]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연장 3690km, 527개역에 걸쳐 있는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관제시스템을 통합 연계하여 구축하는 방대하고 특수한 사업이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200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CTC 분야도 완전 국산화에 성공하며, 이후에도 꾸준한 R&D와 전문기술인력 개발을 통해 관련 후속 사업들을 수주해왔다. 


올해 최대 공공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주목 받았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철도신호 전문 기술과 4차산업 신기술이 융복합 된 스마트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관제 업무를 자동화하고, 열차 운영을 최적화 하여 철도 안정성 및 수송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이북은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이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담당하는 완전 이중화 체제가 구축된다. 이는 비상시 1개의 관제센터가 전역을 관제할 수 있게 되면서 무결점ㆍ무중단 관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철도교통관제센터가 현재 용량 과포화 및 설비 노후화 상태로 기존선 개량과 신규 철도노선을 대응하기 위해서도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필수적이다. 


기술적으로도 기존 철도교통관제시스템에 비해 크게 진일보 한다.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은 전국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및 자동화된 관제시스템이다. 향후 도입될 KTCS-2와 KTCS-M까지 수용 가능하며, 관제분야에서 국제 안전 무결성 최고등급인 SIL2 기반으로 구축된다. 현재 관제사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관제시스템에서, AI/빅데이터 기술 등 4차산업 기반의 미래형 첨단 철도교통관제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2009년 말레이시아 EMU 개량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 신호 사업, 이집트 신호현대화 사업, 마닐라 MRT7 신호 사업 등을 진행하며, 국내 철도 신호시스템 1위 기업을 넘어 아시아 탑3를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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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0 15: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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