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제어 코스닥 기업 대아티아이(대표이사 이일수)가 부산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공사를 포함한 총 220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아티아이 매출액의 20%를 넘는 금액이다.
대아티아이는 조달청으로부터 106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대아티아이 매출액의 10.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1월 30일까지이다.
또, 이날 대아티아이는 경기 남양주의 진접선(4호선 연장) 차량기지 신호시스템 제작구매설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확정계약금액 117억원으로 대아티아이 매출액의 11.0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다. 대아티아이측은 "이번 계약은 장기계속계약으로 1차 계약진행 이후 2차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두 건의 수주 총액(223억원)은 대아티아이 지난해 매출액의 21.16%에 해당하며 향후 대아티아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대아티아이는 주주총회를 갖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포함한 안건을 의결했다. 대아티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123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12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일수 대표이사, 최종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일수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가천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LG산전 등에 근무했다. 최종윤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졸업했고 유안타증권 등에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