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 봉사단이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은 전국자원봉사자대회로 개최됐다. 올해 20년 째인 포스코 봉사단은 전국에서 820만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의 마을, 단체에 온정을 나눴고 임직원 봉사활동의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갖추기 위해 2003년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2014년부터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단 제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임직원들의 봉사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클린오션, 전기수리, 농기계수리, 가구제작 등 111개의 재능봉사단이 포항, 광양, 서울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연간 약 1만9000명이 인공어초 등 바다숲 조성사업과 수중 정화 활동으로 2060톤의 해양쓰레기와 해적생물을 수거하며 포스코 대표 재능봉사단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부터 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 전후로 전세계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6만5000명의 임직원이 나눔활동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표창은 국민 추천으로 진행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헌신한 공로자를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공적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표창이다. 올해 약 290건의 국민 추천이 접수됐고 그 중 포스코 봉사단이 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선식 포항제철소 차장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나눔활동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