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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지난 1일 DL건설(대표이사 곽수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주택사업 중심의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주택경기 저하로 인한 사업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 이유를 전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DL그룹 사옥 전경. [이미지=DL]한신평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DL건설은 건축과 토목 위주의 공종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워크아웃 절차 종결과 더불어 사업역량을 빠르게 회복했다. 주력인 주택사업에서 모회사 DL이앤씨와의 브랜드 공유, 공동입찰 등을 활용하면서 양호한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토목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계열사 고려개발을 흡수합병함으로써 외형 확대와 더불어 전반적인 사업역량을 제고했다. 2021~2022년 약 2조원의 연간 매출에 이어, 2023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1조7079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주택경기 위축에도 보유 수주잔고와 지난해 대규모 공급물량에 기반한 진행사업장의 기성 인식을 통해 당분간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분양경기 저하로 사업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수요 위축 및 거시경제 여건 저하로 분양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이다. DL건설이 진행하는 주요 사업장의 분양실적도 이전 대비 부진하다. PF(프로젝트 파이낸스)약정 등을 통해 공사비를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는 기성불 도급계약 위주의 보수적인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위 건설사 대비 지방사업장 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주택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진행사업장의 최종 분양실적과 입주율, 지역별 주택공급 규모, 영업자산 회수 등 사업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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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4 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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