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삼양홀딩스(대표이사 엄태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신규평가했다.
나신평은 삼양홀딩스가 삼양계열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보유했으며 식품 및 화학부문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계열 전반의 우수한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삼양홀딩스가 식품 및 화학부문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최근 전방산업 업황 저하, 원가 부담 확대 등으로 저하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양계열은 주력 회사인 삼양사를 중심으로 설탕, 전분당 등의 식품사업 및 BPA, PC수지, EP 등의 수직계열화된 화학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식품부문은 설탕, 전분당 시장의 과점적 시장지위, 안정적인수요확보 등에 기반한 가격협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으나, 최근국제 곡물가격 및 원당가격 상승으로 부문수익성이 이전 대비 저하된 수준을 기록하고있다. 화학부문은 특성상 페놀 등 원재료의 수급여건과 전방산업 업황의 등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2022년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저하, 글로벌 생산증설로 인한 BPA 가격하락 등으로 화학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등이 크게 저하됐다.
나신평은 삼양홀딩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기준 곡물가격의 하향안정화, PET수지, 페놀의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1분기 대비 계열의 영업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으나, 화학부문에 있어 수요위축 지속,BPA 글로벌 증설 확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저하된 영업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