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 당기순이익 35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8.9%, 15.1%, 53.8% 증가했다. 또 비용 구조의 견고화 노력에 힘입어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대비 18.7% 상승한 550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전년동기대비 41.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쉬마크(Poshmark) 편입 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하며,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지적재산권(IP)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인공지능(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으며,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채권이다. 또,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총 62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8월 22일 지급 완료했다. 이와는 별도로, 11월 7일에는 10월 30일 종가 기준 약 3053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기주식 1%(발행주식의 1%)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