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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KSS해운(대표이사 박찬도)이 암모니아 D/F(이중연료) 선박을 차세대 선박으로 채택하고, 친환경 선사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스위스 선박 엔진개발 업체와 손잡았다.

 

KSS해운은 지난 18일 스위스 선박 엔진개발 업체인 WinGD와 암모니아 D/F엔진 및 추진선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WinGD 한국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당사 박찬도 대표이사와 안병삼 WinGD 사장 및 카타레미 카메오(Cartalemi Carmelo)(Head of Global Sales)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찬도(앞줄 오른쪽) KSS해운 대표이사가 암모니아 D/F엔진 및 추진선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SS해운]

양 사는 금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무탄소 친환경 대체 연료인 암모니아 엔진 개발 △암모니아 D/F 추진 기술의 확보 △이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D/F엔진 선박 도입 방안 모색을 통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KSS해운은 WinGD사로부터 암모니아 엔진 도입에 따른 선원 안전 교육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받음으로써 선원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KSS해운은 풍부한 해상 운송시장 정보와 반세기 동안 축적된 선박 운항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LPG, 메탄올 D/F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KSS해운은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국내 유일의 선사로서, 40년간 암모니아를 운송해 오고 있다.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암모니아 D/F 선박을 차세대 선박으로 채택하고 친환경 선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입장이다. 

 

최근 IMO(국제 해사 기구) 및 EU(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의 탈 탄소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바이오연료 등 차세대 연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SS해운은 WinGD와 미래 친환경 대체연료인 암모니아 엔진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암모니아 D/F엔진 선박 도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재까지 암모니아 D/F 엔진의 경우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이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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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0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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