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회장 신동빈)가 명절 전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롯데는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 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오는 25일까지 모두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하며, 이에 따라 해당 계열사들의 중소 파트너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 롯데는 파트너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 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는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