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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자율복장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이후 업무 몰입도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직원들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원격근무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고 구성원들이 이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올해 7월부터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임직원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개성을 표현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고 8~17시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일과를 설계해 퇴근 이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역량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은 등하원에 출퇴근을 맞출 수 있고 중·장년 직원들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에 위치해 있고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With POSCO Work Station’ 이용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사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좌석을 선택한 후 이용할 수 있고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거점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조직 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5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고 경영층이나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했다.


아이디어 제안과 소통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인사부서에서는 제안사항과 각 주관부서의 검토결과를 종합해 개선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사내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한다. 실제로 회의·보고 및 이러닝 간소화, 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24시간 무인 편의점 운영, 주차공간 확대 등이 개선돼 분기별로 안내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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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1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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