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청년 세대를 겨냥한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청년心 잡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30대(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5G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제다.
‘0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리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을 전략이다.
SK텔레콤이 마련한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다. 6월 1일 0 청년 요금제 7종, 7월 1일에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0 청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예를 들어 월 6만9000원인 ‘청년69’은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 보다 50GB 많은 데이터 160GB를 제공한다.
또,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확대해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SKT는 앞서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각자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달콤커피, 카베페네, 던킨, 디저트39, 메가MGC커피, 더벤티)에서 매달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T 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로밍 요금도 50% 할인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SKT 로밍 전용 ‘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횟수 제한은 없고 baro 요금제를 이용할 때마다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1일 함께 출시된다. SKT 온라인 전용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