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대표이사 문성욱)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명이다.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지난달 블라인드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라인드 측은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 SK, 현대차 재직자의 10명 중 8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며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수치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달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현재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달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 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모든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국내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며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