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대표이사 송수영)이 지난해 매출액 673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 당기순손실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16.1%, 19.30%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자회사의 영업권 평가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 78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먼저 휴온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92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2.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9.7%, 18.1% 감소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사업의 매출액은 2138억원으로 전년비 9.1% 늘었으며 특히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마취제 매출액도 40% 성장했다. 뷰티·웰빙 부문의 매출액은 1756억원으로 전년비 17.5% 개선됐고 수탁(CMO)사업은 657억원을 달성하며 12.9% 확대됐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각각 11.0%, 70.9%, 134.3%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CM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