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업 위세아이텍(대표이사 김종현 이제동)이 지난해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별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14%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9%, 2.5%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9%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회사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등의 연구개발(R&D)에 대규모 비용 투입 △IT 산업 전체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제조원가의 증가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는 R&D와 영업 파이프라인의 확대, 클라우드(SaaS) 전환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사업에 대비해 많은 비용을 전략적 투자에 투입함으로써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는 투자의 성과가 점차 드러나며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 주력 사업인 AI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메타버스 부문도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동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지난해 신사업 확대와 제품의 클라우드 전환 등을 위해 40여명의 임직원이 소속된 대규모의 제품개발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라며 “올해부터 센터를 통한 가시적인 실적과 성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올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업 등을 포함한 디지털 혁신 전면화를 4대 중점 투자분야로 선정해 예산을 전년비 10.4% 증액된 1조9000억원을 편성하며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세아이텍도 주력 사업분야인 AI와 메타버스 시장의 큰 폭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