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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KCGI(대표이사 강성부)가 메리츠자산운용 최대주주가 됐다. 


KCGI는 지난 6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대표이사 이동진)의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강성부 KCGI 대표이사. [사진=KCGI]

KCGI는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배경으로 '메리츠의 주주친화적 관점의 가치투자 철학'을 꼽았으며, 이를 투자자 및 투자대상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 당국이 승인하는 대로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며 사명 공모와 인재 공개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KCGI는 ESG·기업 승계·지배구조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투자수익을 목표로 하는 국내 독립계 사모펀드이다. 지난 5일엔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5.57%에서 6.57%로 확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의문을 낳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전에 대우증권, 동양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주로 채권 분석을 맡았다. 강 대표는 KCGI 홈페이지에 본인과 회사의 투자철학을 드러냈다. "국내기업이 주식시장에서 할인 받는 현상(코리아디스카운트)은 낮은 배당성향과 일감몰아주기(TPE), 부실계열사 지원 등 후진적인 지배구조 때문이다"며 "저희 KCGI는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개선과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등이 병행된다면 이런 현상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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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9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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