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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이탈리아 '사이펨'에 '드릴십' 1척 매각 확정... 3000억 규모

- 드릴십 경영 부담 해소... 재무구조 개선 경영 안정화 기대

  • 기사등록 2022-12-06 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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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이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 Saipem(사이펨)에 드릴십 1척을 2991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이 항해하고 있다. [이미지=삼성중공업]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사이펨과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을 체결한 'Santorini(산토리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큐리어스 크레테'에 드릴십 4척을 약 1조원에 매각했다.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드릴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중 2척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잔여 2척의 매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십 경영부담을 해소하게 됐다"며 "추가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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