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영풍 석포마을, 그림으로 보니 더 예쁘고 아릅답네요."
15일 오후 경북 봉화군 석포면 연등사 앞마당.
가을 단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등사 앞에서 그림 솜씨를 뽐내는 대회가 펼쳐졌다. 영풍(사장 이강인) 석포제련소의 ‘내가 그린 석포마을’ 사생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2 석포마을 가을공모전’의 부속 행사인 사생대회에 지역 주민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사생대회 참가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찾았다.
참가자들은 ‘10년 뒤 석포의 모습’을 주제로 기발한 상상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동원해 미래 석포마을의 모습을 그렸다. 석포마을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신산업인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기업과 환경의 공존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마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9월 26일부터 ‘2022 석포마을 가을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미술, 동영상, 5행시 3개 부문이며 이번 사생대회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모두 공모전 미술 부문의 출품작으로 접수됐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11월 중 석포면 행복나눔센터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지한다. 시상은 12월에 예정된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의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한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과 각종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상생 실천의 모범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