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미래 모빌리티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에 한온시스템(대표이사 너달 쿠추카야)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 Share Purchase Agreement)을 한앤컴퍼니(대표이사 한상원, 이하 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 지분 54.8%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업계는 조 회장의 차분한 승부사 기질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평가한다. 그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의 한 퍼즐로 한온시스템을 점찍고 10여 년 투자·검증을 이어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조현범 회장은 본계약 체결 다음 날인 1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및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결합을 알리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다양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 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회장은 국영문 메일에서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의 혁신 경영과 구성원들의 프로액티브 역량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해, 미래 모빌리티 테크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