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14억원, 영업익 1697억원, 당기순이익 15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58.05%, 1.75%, 25.11%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자회사로 편입한 에피스의 손익이 포함됐다.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실적에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3공장 가동률 상승과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지난 2017년 3공장을 준공해 2020년 본격 생산에 들어가 올해에는 가동률 100%로 '풀가동'하며 실적 기대를 모았다.
빠른 성장세로 성장하는 CMO(위탁생산) 시장에 따라 연결기준 상반기에 매출액 1조1627억원, 여영업이익 3461억원을 돌파했다. 계열사를 뺀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78.80%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는 73건을 기록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4공장의 선 수주 활동을 위해 5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 총액은 79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