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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신입사원이 성장 주역돼야"...경기 수원서 '한마음의 장'

- 시공능력평가 5위...중흥건설로 지배구조 바뀌며 '제2도약' 눈앞

  • 기사등록 2022-07-21 17: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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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대우건설은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신뢰와 협력이라는 핵심가치에 따라 임직원들의 성장과 믿음을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여러분의 성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현업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 송죽동 대우건설 인재원에서 진행된 '신입사원과 함께 하는 한마음의 장' 행사.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대우건설의 비전과 현황을 소개하자 신입사원 60여명은 눈빛을 반짝이며 경청했다. 


백정완(앞줄 맨 오른쪽) 대우건설 사장이 19일 경기 수원 대우건설 인재원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날 행사는 대우건설이 신입사원과 소통하기 위해 백정완 사장이 본부장, 임원들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됐다. 


최근 대우건설은 최대주주가 KDB산업은행(KDB인베스트먼트)에서 중흥그룹으로 변경돼 제2도약을 앞두고 있다. 국토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5위로 명실상부한 1급 건설사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인재원에서 하반기 신입사원들과 '한마음의 장'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도전을 겪다가 2010년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 품에 안겼다. 대우건설은 1973년 대우실업이 영진토건을 인수하며 건설업에 진출하였고, 이를 창립 연도로 보고 있다.


지금의 대우건설을 만든 1등 공신은 대형 토목공사다. '대우건설'하면 ‘산업 역군’, ‘모래바람’을 떠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총 50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선 8.2㎞구간에 달하는 거가대교 등 랜드마크급 공사의 주인공이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이 2019년 완공한 카타르 이링(E-ring) 고속도로는 미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 도하(Doha) 남부의 기존 도로를 4.5㎞ 확장하고 4㎞를 신설한 것이다. 총왕복 8∼14차선으로 건설돼 3개층의 교차로 2곳과 2개층 교차로 1곳도 설치됐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카타르 이랑 고속도로. [사진=대우건설]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는 단일 교량 구간에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총 길이 10.8㎞(교량구간 7.22㎞)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구간은 길이 1,004m에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주탑(각 195m, 135m)이 시공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2020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했다.



백정완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에게 본인의 현장 경험과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들 신입사원은 29일 각 현장과 현업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선배들이 쌓아온 성과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다짐했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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