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는 지난해 매출액 3662억원, 영업이익 653억원, 당기순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12.5%, 18.94%, 362.31%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윤홍근 BBQ 회장. [사진=BBQ]
BBQ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 치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BQ는 지난해 경쟁업체들이 치킨 판매 가격을 일제히 올렸을 때 가격을 동결했다.
주요 치킨 기업들이 최근 원가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실적이 떨어진 다른 식품업체들과 달리 최대 실적을 낸 치킨 업체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식품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인 상황에 두자릿 수 이익률을 내면서도 원가가 부담된다며 가격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의 경우, 매장 매출액 기준 1178억원으로 한국식 치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전년비 1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