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보험(대표이사 이재원)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7.08%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 상승률이 영업비용 상승률을 상회해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3조4429억원, 영업이익 2438억원, 당기순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5.71%, 179.26%, 179.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08%로 전년(2.68%)비 4.40%p 늘었다.
지난해는 대다수의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보험업계의 호황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출이 줄면서 손해율이 개선되고, 금리 인상 기조까지 겹치며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보험 역시 보험료수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특별계정수익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됐다.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지난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로 편입됐지만, 2018년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최대주주(지분율 77.06%)로 오르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현대차그룹에서 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