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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공현철 기자]

"최대한 개성있게 신년 포즈를 취해보세요. 우수사원에게 표창도 수여합니다."


2일 서울시 영등포구 푸본현대생명(대표이사 이재원) 본사. 


부서별로 삼삼오오 모인 푸본현대생명 임직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화이팅을 외쳤다. 어떤 임직원들은 스마일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섰고, 또 다른 어떤 임직원들은 '긍정 에너지(positive energy)'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날 시무식 이벤트의 명칭은 'CEO와 함께하는 조직별 인생컷'. 각 부서에 맞는 개성있는 모습을 연출하자는 취지였다. 임직원들은 각 조직별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포즈로 올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우수사원에 대한 표창과 장기근속자 포상도 진행됐다.


푸본현대생명 임직원들이 부서별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신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폰현대생명]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됐고,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개성있는 컨셉으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올해에는 보험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 보다 더욱 힘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며 “효율과 내실에 충실하고, 긍정에너지(Positive Energy)로 우리가 지향해야 될 방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양호한 첫 출발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4일 연 금리 5.9%인 저축성보험(금리 확정형상품) 3000억원어치를 모두 판매했다. 지난 2일 출시한지 3일 만이다. 이날(2일) 푸본현대생명은 2022년 11월 말 출시한 연 5.9% 금리 '무배당 MAX스페셜저축' 상품을 시중은행들을 통해 3000억원 한도로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수요가 몰리면서 조기에 완판됐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매출액) 3조2619억원, 영업이익 1518억원, 순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영업수익은 7.2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77%, 27.34% 감소했다. 


최근 푸본현대생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추진계획과 주요 활동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ESG경영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지난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로 편입됐지만, 2018년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최대주주(지분율 77.06%)로 오르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현대차그룹에서 제외됐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진=푸본현대생명]

이재원 대표는 2017년 1월 현대라이프(현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에 취임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6년째 CEO에 재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맥킨지 컨설턴트에서 근무했고 KB생명 전략총괄부사장, 삼성화재 글로벌비즈니스본부장, ING생명 마케팅본부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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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9 14: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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