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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질병관리청과 '렉키로나' 추가 공급..."내년 1분기까지 5만명분 공급"

- 델타변이 대응에도 유효성·안전성 유지... 코로나19 대응 ‘최첨병’

  • 기사등록 2021-12-27 1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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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 Regdanvimab)’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이미지=셀트리온제약]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동안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지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인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중증 이전 단계부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적극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을 추진해 왔다.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외에도 생활치료센터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비감염병 전담병원 등 전국 치료 현장에 공급돼 투약되면서 최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렉키로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12월 23일 현재까지 전국 212개 병원 3만391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타 변이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에서도 렉키로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비델타변이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델타 변이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원은 1% 이하로 매우 낮게 보고됐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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