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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장 안전 비용 대폭 늘린다...협력업체 법정 안전관리비 100% 선집행

  • 기사등록 2021-07-12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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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삼성물산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강화비’를 편성하는 등 안전 관리 비용을 높인다.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 역시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집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직원과 근로자가 작업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건설부문)은 12일 건설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법정 안전관리비 외에 자체적으로 안전강화를 위한 비용(이하 안전강화비)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 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의 공사유형별 안전관리비 계상기준에 따라 공사 금액의 1.20%에서 3.43% 범위에서 안전관리비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현장별로 다양한 안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비 외에 현장의 자체 판단으로 안전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경우 안전강화비를 활용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강화비는 법 기준 이상의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 투자,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강화비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집행 여부 및 규모에 대해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삼성물산은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 역시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집행할 계획이다. 매월 실제 사용금액을 확인 후 지급되는 기존 방식에서 계획된 금액 전액을 선지급해 협력업체가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사 중 안전관리비를 초과 사용할 때 실제 사용금액을 추가로 정산해 줄 계획이다.


현장의 안전 제고와 함께 협력업체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지원 역시 강화한다.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 중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득 시 포상금도 지급한다. 여기에 협력업체 스스로 안전수준을 진단받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안전컨설팅 역시 지원한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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