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신한카드가 한화 3330억원에 달하는 소셜 포모사 본드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모사 본드는 대반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타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의 ESG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A2’의 신용등급을 받고 업계 최저 금리인 70bp로 발행됐다. BNP파리바, HSBC, 소시에떼 제네랄이 발행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해 채권 거래를 쉽게 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의 이번 소셜 본드는 ESG 채권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청약에는 대만에서 40%, 아시아에서 59%, 유럽에서 1%가 청약을 신청했으며 전세계 투자자 약 90개 기관이 참여해 20억달러의 주문이 모였다.


신한카드 측은 대만 채권 시장에서 진행한 신규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성공적인 발행이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달성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여전사들의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kmk22370@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6-04 11:09: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