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조미료 미원이 라면으로 재탄생했다. 대상㈜은 '미원 브랜드'를 활용한 두 번째 제품으로 '미원라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원라면'은 누구나 즐겨먹는 라면에 미원의 감칠맛을 더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미원맛소금팝콘'에 이은 제품이다.
대상㈜이 지난해 선보인 '미원맛소금팝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개 이상이 팔렸다. SNS를 통해 인증샷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상㈜은 새롭게 '미원라면' 출시해 국민조미료 미원을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원라면'은 감칠맛을 극대화하고 마늘과 고추로 얼큰한 맛을 살렸다. 제품 패키지는 미원의 고유 서체와 붉은색 신선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뉴트로 감성을 입혔다.
'미원'은 지난 1956년 출시한 발효조미료로 가정에서 조리할 때 감침맛을 내기위해 즐겨 사용하던 국민 조미료이다. 대상은 '미원'의 다양한 변신을 통해 국민 조미료의 위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4년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밥집 미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원을 활용한 레시피북 '미원식당'을 출간하고, 음식의 감칠맛뿐만 아니라 일상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미원의 부캐, '흥미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양말, 버킷햇, 스웨트 셔츠, 무릎담요 등 미원 굿즈 4종을 단독 입점, 판매하고,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와 손잡고 미원을 넣어 만든 한정판 신메뉴를 내놓는 등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