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신규 편입 자회사인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 재개에 나섰다.
손 회장은 취임 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 온 만큼 지주 설립 이후 편입된 자회사들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작년 말 한 식구가 된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직접 격려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우리금융저푹은행에 방문해 영업점 창구에서 직접 예금 상품을 가입하며 영업 현장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영업 현장의 의견을 듣던 손 회장은 “최근 새로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을 계기로 기존의 금융상품 판매관행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모든 자회사가 금소법의 원활한 시행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손 회장이 공표했던 새 슬로건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처럼 전 그룹이 하나가 돼 고객들에게 '첫번째 금융'으로 다가서는 시발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는대로 손 회장이 자회사 실무급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며 2분기부터는 기존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그룹체제의 결속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