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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29일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2020년 연간 매출 31조9004억원, 영업이익 5조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수요 환경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을 펼치는 동시에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총 매출은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662억 원과 9659억 원으로 집계됐고 4분기 영업이익률은 16%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했다”며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런 중에도 당사는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노 부사장은 또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당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 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D램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향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수요가 이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낸드플래시 시장 부분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현재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이 상반기 중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수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동시에 전략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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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9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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