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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굳히기 위해 공식 출범했다.


1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총회와 첫 이사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에 김종현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선임했다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김종현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출범사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설립은 고객과 주주에게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관리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E-platform) 분야 세계 최고의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표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으로, 2024년에는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23 260기가와트(GW)로 늘려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의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설립된 만큼모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배터리 산업 특성에 최적화한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힐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적기 적소에 투자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혁신적인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등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건물. [사진=더밸류뉴스]

증권가 등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지만시장 상황은 녹록지만은 않다당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탓이다. LG 에너지솔루션(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은 올해 3월부터 세계 시장에서 중국 CATL을 꺾고 1(사용량 기준자리를 지키다 9월에는 근소한 차이로 다시 CATL에 밀려났다.


중국 CATL은 자국 내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두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이 CATL과 격차를 벌려 확고한 1위 지위를 굳히려면 수주 물량을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은 증설 등을 위한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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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1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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