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 이용자 수가 기존 배달앱 시장 3위인 배달통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프오는 주문 결제액의 5% 수수료를 받고 별도 부담이 없는 ‘착한 수수료’ 전략으로 지역 업체들을 공략해오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소액의 서버비용(주 8000원, 부가세 10% 별도)만 부담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 새로운 정액제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위메프 본사 [사진=더밸류뉴스(위메프 제공)]위메프오의 전략은 가맹점주들이 유리한 프로그램을 택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소 2%, 최대 30%에 달하는 고객 적립금 혜택과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배달앱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머니S와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6월 위메프오 월간순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s, 안드로이드∙iOS 합산 기준)는 38만5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배달앱 시장 3위인 배달통(26만6998명)보다 약 10만명 이상 앞선 수치다.
배달앱 위메프오 [사진=더밸류뉴스(위메프 제공)]쿠팡의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도 최근 배달통을 앞지르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6월 MAU(안드로이드 기준)는 약 40만명으로 배달통(27만명)을 제쳤다. 이어 순위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서도 위메프오가 배달통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배달앱 시장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55.7%)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요기요(33.5%)와 배달통(10.8%)이 그 뒤를 따르는 3파전 구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도전자들이 기존 배달 앱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재편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