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최성연 기자]

21일 SK하이닉스가 정부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을 접수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부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5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부지선정을 두고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특수목적회사 측은 용인이 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탁월하며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사업장과도 가까워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로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확정하면 SK하이닉스는 SPC로부터 약 60만평(198만 3471m²)의 부지를 분양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2022년 이후 10년간 총 120조원을 투입해 4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c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