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비트코인이 개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다른 알트코인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당분간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BTC 당 3,525.0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264% 이상 올랐다. 

특히 비트코인은 2008년 처음 등장했을 때만하더라도 1센트도 안됐으나, 지난 3월 최초로 금값을 앞질렀다. 2배를 넘긴 시점을 기준으로는 2개월여 만이고, 5개월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금 가격의 3배 수준까지 이르렀다. 

비트코인이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개념이다.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과 한일네트웍스, 매커스, 이트론, 위지트 등이 비트코인 관련주로 알려졌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컴퓨터 관련 제품 및 카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부문과 기업용 정보 보안 솔루션, 통합배선 솔루션을 판매하는 부문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비트코인 채굴전용 메인보드 생산업체 「애즈락」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일네트웍스는 비트코인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보안문제와 관련된 비트코인 보안 수혜주로 꼽히고 있으며, 매커스는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부품으로 주로 쓰이는 자일링스사의 국내 판매처로 알려졌다.

이트론은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상품권이나 회원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위지트는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 옴니텔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옴니텔은 국내 비트코인 거래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8.89%를 보유하고 있다. 옴니텔은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과 함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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