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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2차전지와 반도체용 특수 가스를 생산하는 후성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성은 2015년 매출액 2,15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1%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후성은 2014년에 영업 적자 92억원, 당기 순손실 687억원을 기록했었다. 후성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무기불화물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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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의 주요 생산품의 하나로 2차전지 재료인 전해질염의 경우 중국업체 진출에 따른 단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전해질염에 대한 유형자산손상차손 470억원을 처리했다. 이 결과 지난해 감가상각비 대폭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전해질염에 대한 가격하락이 제한적이며, 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성장에 따라 중대형 2차전지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후성이 생산하는 전해질염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후성은 반도체용 특수가스인 C4F6(육불화부타디엔), WF6(육불화텅스텐) 등을 생산하고 있다. C4F6은 반도체 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후 웨이퍼 위에 일정한 회로패턴을 만들기 위해 필요없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식각공정에 사용된다. 후성은 이 제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WF6는 반도체 배선형성 공정의 금속 접착 형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열정 안정성이 우수하고 비전기 저항값이 낮은 편으로 C4F6와 함께 NAND Flash 메모리반도체의 3D 공정 전환으로 인하여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후성은 2006년 퍼스텍의 화학부문이 일적 분할을 통하여 설립되었다. 2007년에는 울산 화학의 특수가스 제조 설비를 양수받으면서 기업의 규모를 키워갔다. 현재 후성은 냉매가스, 2차전지 재료인 전해질염(LiPF6), 무기불화물, 반도체용 특수가스(C4F6, WF6), 자동차용 매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후성은 국내 유일의 전해질 생산기업으로 까다로운 신규 시장 진입 상황을 바탕으로 국내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후성이 생산하는 불소화합물 산업은 가전제품, 건설자재, 2차 전지,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산업 소재의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냉매 35.8%, 2차 전지 12.1%, 무기화합물 15.3%, 특수가스 12.5%, 기타(자동차 매트 등) 2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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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이 있다.  후성그룹에 소속된 회사는 후성을 포함해 27개의 회사로, 후성과 한국내화, 코엔텍, 퍼스텍 등 4개의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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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05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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