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도입해 법인 대리 업무 절차 간소화에 나선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은 지역 벤처플랫폼 ‘KDB브이런치(KDB V:Launch)’ 2026년 운영을 시작하며 남부권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확대했다.
◆ IBK기업은행, 은행권 첫 ‘전자위임장’ 도입…법인 대리 업무 간소화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10일 법인 고객이 비대면으로 전자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이 10일 법인 고객이 비대면으로 전자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출시한다. [자료=IBK기업은행]
이번 서비스는 내국인 단독대표자가 운영하는 국내 법인과 임의단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법인 대표자가 기업인터넷뱅킹 또는 기업스마트뱅킹 ‘i-ONE Bank(기업)’에서 전자위임장을 작성하면 대리인은 본인 실명확인증표만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전자위임장으로 처리 가능한 업무는 OTP 관련 제신고 거래와 이체 한도 변경 등이다. 이 회사는 향후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법인 고객이 대리인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려면 사업자등록증명원,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법인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대리인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법인 위임 업무는 서류 제출 중심의 대면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법인 고객의 서류 준비 부담이 줄고 영업점 업무 처리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산업은행, 지역 벤처플랫폼 ‘KDB브이런치(KDB V:Launch)’ 2026 오프닝…부산서 IR 개최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부산에서 지역 벤처플랫폼 ‘KDB브이런치(KDB V:Launch)’ 2026년 운영을 시작해 남부권 혁신기업의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한국산업은행이 10일 넥스트원 부산 IR센터에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 브이런치' 2026년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변찬 씨이비비과학 대표, 백준영 한국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박주한 스패너 대표, 조민재 캐미폴리오 대표. [사진=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10일 부산 넥스트원(NextONE) 부산 IR센터에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브이런치’ 2026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과 스타트업 및 수도권 투자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KDB브이런치’는 한국산업은행이 2023년 5월 출범한 지역 벤처 지원 플랫폼이다. 지역 혁신기업이 투자자와 연결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플랫폼은 출범 이후 총 28회 개최됐다. 지역 혁신기업 83곳이 IR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31개 기업이 총 250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 투자액은 473억원이다.
올해 산업은행은 ‘KDB브이런치’ 개최 지역을 확대한다. 기존 부산, 광주, 전북에 울산, 경남, 전남을 추가해 남부권 전역에서 운영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밋업 세션과 해외 패널 초청 글로벌 세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IR도 진행됐다. 스패너는 건설현장 자동화 솔루션을, 케미폴리오는 캐슈넛 껍질 기반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 연료 기술을, 씨이비비과학은 그래핀 기반 콘크리트 첨가제 기술을 소개했다.
산업은행은 지역 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확대해 비수도권 벤처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