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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로 도약...B2B 핀테크 혁신 노린다

- 디지털 금융 시대, 편의점 ATM부터 AI 자금 비서까지...'진화는 계속된다'

- 'AI 경리나라·브랜치·인하우스뱅크’로 B2B 금융 솔루션 삼각편대 완성

- AI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60억 규모 자사주 매입'

  • 기사등록 2026-05-22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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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핀테크(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시장의 지형을 다시 그린다.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의 편의점 ATM, 기업 전용 인터넷뱅킹, 경리 업무 디지털화 등 혁신적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온 역사에 이제 인공지능을 앞세운 ‘자금 비서’ 역할을 추가했다.

 

웹케시는 지난달 24일 첫 정례 IR(기업 설명회)를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밝혔다. 단순한 금융 솔루션 제공을 넘어 기업 재무 전반을 관리·제안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기업자금관리솔루션(CMS)을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의 금융·회계 업무를 디지털화해온 웹케시는 AI 기술을 중심축으로 삼아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1. ◆디지털 금융 시대, 편의점 ATM부터 AI 자금 비서까지

"편의점 ATM부터 AI 자금 비서까지, 웹케시의 혁신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최근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의 진화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웹케시가 'AI 금융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로 도약...B2B 핀테크 혁신 노린다웹케시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연간 실적 및 주요 연혁 도표 [자료=더밸류뉴스]웹케시는 1999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기업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2000년대 초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상용화, 금융 디지털화를 선도했다. 이후 기업자금관리솔루션(CMS)을 개발, 기업과 금융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CMS는 은행 웹사이트나 오프라인 방문 없이도 기업 자금담당자가 금융 업무(입출금 확인, 지급, 급여 등)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연계되어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웹케시는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해외 44개국 482개 은행과의 실시간 연결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준수하는 금융보안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는 점 역시 핵심 역량이다.

 

이에 힘입어 실적도 순탄하다. 웹케시는 지난해 매출액은 741억7618만원, 영업이익 138억876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1억8558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증권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로 도약...B2B 핀테크 혁신 노린다웹케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유진투자증권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비용 및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하여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10.9%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수수료 인상 및 경리나라 신상품 라인 출시, 경리나라 기반 ‘전산 경리’ 자격증 제도 시행 등의 효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 신제품인 ‘위허브(WeHub)’, 'AICFO' 등의 신제품 출시로 중장기적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CFO 등의 신제품 출시 효과 및 단가 수수료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AI 경리나라·브랜치·인하우스뱅크'로 B2B 금융 솔루션 삼각편대 완성


웹케시의 금융 서비스는 고객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중소기업 대상 'AI 경리나라', 중견·대기업 대상 '브랜치', 공공기관 및 초대기업 대상 '인하우스 뱅크', 소상공인 대상 '위멤버스', 그리고 e금융 및 기타 B2B 솔루션 부문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 비중은 중소기업 35%, 중견·대기업 27%, 공공기관·초대기업 25%, 소상공인 1%, 기타 사업 12%로 구성된다. 각 부문에서 누적된 고객 기반과 높은 록인(Lock-in) 효과로 고객 이탈을 방지,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3년 연속 A+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시장에서의 신뢰도도 높다.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로 도약...B2B 핀테크 혁신 노린다웹케시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웹케시 사업보고서]

웹케시는 중소기업용 ‘경리나라’, 중견·대기업용 ‘브랜치’, 공공기관 및 대기업용 ‘인하우스 뱅크’를 통해 자금관리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고객 규모와 업종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 B2B 자금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하우스 뱅크’는 공공기관·금융회사·대기업이 자체적으로 은행처럼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CMS다. 자금 집중·분산, 모니터링, 보고서 출력 등을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하며, ERP와 금융기관을 다층적으로 연동한다. 웹케시는 국세청, 한국전력, 한국거래소(KRX) 등 공공기관과 초대형 기업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용 ‘경리나라’는 2017년 12월 출시 이후 경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간소화 했다. 2018년 유료 고객 3000여 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1만3000개로 확대됐다. 2020년에는 매출 기준 전년 대비 100%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15개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돼 계좌 조회가 손쉽고, 비대면 경리 업무가 가능해 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 솔루션으로 부각됐다.


‘브랜치’는 중견·대기업의 ERP 시스템과 금융기관을 연계한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 2023년 상반기 기준 누적 사용 기업 수는 8300개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민감정보 암호화 및 비식별화 처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처럼 웹케시는 기업의 규모별로 ‘경리나라’, ‘브랜치’, ‘인하우스 뱅크’라는 3단계 CMS 제품군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설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기관 및 44개국 해외은행과의 실시간 연동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 속 금융’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 ◆핵심 미래 전략, ‘AI 금융 에이전트·주주가치 제고’…"지난해 총 6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지난 달 24일 웹케시의 첫 정례 IR이 개최됐다.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 단순 핀테크 전문 기업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로 도약...B2B 핀테크 혁신 노린다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지난 달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정례 IR 행사에서 AI기반 자금관리 플랫폼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자사의 CMS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를 점진적으로 적용, 기업 유형별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에는 AI경리나라·인하우스뱅크·브랜치 등 웹케시의 주요 솔루션이 포함된다. 또, 중소기업·대기업·공공기관·정부 부처까지 여러 산업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자금 흐름 예측과 실무 자동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 날 AI 자금비서 ‘AICFO 2.0’도 선보였다. AICFO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를 대신해 현금 흐름을 예측하고 자금 상황을 진단하는 AI 기반 자금비서 시스템이다. 나아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자금 흐름 예측과 실무 자동화를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재무 전략도 병행된다. 웹케시는 매년 안정적인 현금 배당 정책을 유지, 정례 IR 체계를 기반으로 기관·소액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분기 및 반기 단위로 C레벨이 직접 참여하는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투자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웹케시는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3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 총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는 기업 가치 상승 및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실제 겪는 자금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AI 기반 금융 자동화를 통해 국내 B2B 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 유지와 정기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시장과의 신뢰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기업자금관리솔루션의 선두주자'에서, 이제 AI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향후 웹케시가 AI 금융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B2B 핀테크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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