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사이트(대표이사 손병두)가 마이데이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2차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며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토스인사이트가 ‘마이데이터 사업의 현황과 발전을 위한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토스인사이트]
토스인사이트는 마이데이터 2부작 가운데 두 번째 보고서인 ‘마이데이터 사업의 현황과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공개된 1차 연구에 이은 후속 보고서로,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의 현황을 재점검하고 제도가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금융·비금융 영역 전반에서 정리했다.
보고서는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이 높은 시스템 구축 비용과 불투명한 수익 구조로 인해 사업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전송 의무는 확대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상 체계나 사업 지속을 위한 구조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도 함께 짚었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정책이 의무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참여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점진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데이터 활용 성과에 따른 보상, API 비용 구조 개선, 공공과 민간이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설계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의료·통신·모빌리티·공공 등으로 확장 중인 비금융 마이데이터의 현황도 다뤘다. 비금융 분야는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표준화와 사업모델 측면에서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추가적인 정책 정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토스인사이트는 마이데이터가 단순한 데이터 이동 제도를 넘어, 개인에게는 실질적인 편익을, 사업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활용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와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제언했다.
홍기훈 토스인사이트 연구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마이데이터 제도가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를 정리하고, 산업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방향을 살펴본 연구”라며 “마이데이터가 제도를 넘어 실제 데이터 활용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