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과 고혈압 치료제 3종 공동판매에 나서며 단일제부터 복합제까지 아우르는 순환기계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만성질환 블록버스터를 키워온 영업력에 임상 근거를 갖춘 제품군을 더하며 고혈압 시장 내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대원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과 신제품 ‘이달디핀정’ 3종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비, 이달디핀, 이달비클로 제품. [사진=대원제약]이달비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로, 기존 발사르탄·올메사르탄 대비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낮은 혈압 변동성을 강점으로 한다. 관련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이달비 80mg 투여군은 비교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제제 대비 더 큰 혈압 감소 폭을 보였으며, 목표 혈압 도달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롭게 출시된 이달디핀은 ARB인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계열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로, 다제 병용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군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60% 이상이 2제 이상 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ARB 혹은 ACEi(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와 CCB 조합이 가장 높은 처방 비중을 차지한다.
대원제약은 고지혈증 복합제 ‘타바로젯’과 페노피브레이트 제제 ‘티지페논’ 등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업력을 축적해 왔다. ‘타바로젯’은 지난해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티지페논’ 역시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전체 시장 내 1위를 점유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와 임상적 근거를 갖춘 이달비 패밀리의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순환기계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만성질환 치료제들을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비 패밀리 역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