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패션 부문에서 ‘기능성’과 ‘합리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CINDY)는 신소재 소로나(Sorona)를 적용한 신규 상의 라인업 ‘윈디업(Windyup)’을 론칭해 사계절 활용 가능한 데일리 애슬레저룩을 제안했다. 동시에 이랜드월드의 스파오(SPAO)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스추페(스파오 추석페스타)’ 캠페인을 열고 전 연령층을 겨냥한 대규모 할인·이벤트를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대표이사 황성윤)의 '신디'는 러닝·요가·필라테스 등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윈디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대표이사 조일성 황성윤)의 신디는 러닝·요가·필라테스 등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윈디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윈디업’은 옥수수 전분 발효로 만들어진 친환경 기능성 원단 소로나를 적용, 땀 흡수와 건조, 자외선 차단, 세탁 후 내구성 유지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특히 몸에 달라붙지 않는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해 사계절용 애슬레저로 기획됐으며, 반팔·긴팔·하프집업 등 총 5종 스타일과 원단 세분화를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신디는 소로나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45% 성장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가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추페’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대표이사 조동주 최종양)가 전개하는 스파오는 추석을 맞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추페’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온 가족이 합리적으로 쇼핑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아, 간절기·가을용 상품을 대량 준비했다. 신세틱레더 스웨이드 재킷, 고밀도 코튼 셔츠, 프렌치테리 스웻류를 비롯해 긴팔 티셔츠, 니트, 가디건, 치노팬츠 등 코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기간 중 주차별 이벤트와 구매 금액대별 쿠폰 증정으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한다.
이랜드의 이번 행보는 기능성 원단을 앞세운 신제품 라인업과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동시에 추진해 소비자 수요를 다각도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애슬레저 시장 확대와 추석 특수를 겨냥한 이랜드의 투트랙 전략이 소비자 체감 효과를 높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